2023.04.18 - [Amazon Web Service/Certificates] - 불합 | AWS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SAA-C03)
불합 | AWS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SAA-C03)
1. 들어가며 2023년 2월 17일부터 AWS Re/Start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매번 '배워야지'했지만 막연했던 IT 업계로 발을 디뎠다. 네트워크가 뭔지, 스토리지와 DB의 개념을 혼동하던 사람이 그래도 어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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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불합격,
저번보다 성적이 떨어졌다. 운이 안좋은거라고 해야할지, 사실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그냥 Dumps 문제만 달달 외워서 봤다고 해보자. 그렇다고 해도 반절은 Dump에서 나왔었다.
사실 65문제 중 15문제를 제외하고 50문제만 채점을 하니, 36문제만 맞으면 합격하는 시험이다.
(단순 계산으로 한다면 말이다.)
1+1 시험이기도 했고, 저번 시험때 1~2문제 차이로 떨어졌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자만했을까?
그래도 CLF-C01을 공부하고 합격하는 과정에서 4월 17일에 봤던 첫 번째 시험보다는 훨씬 많이 공부했고, 이해하고 있었다.
AWS Re/Start 프로그램이 끝나고 뭔가 조급했던걸까?
내가 아직 Cloud Engineer로서 직무를 수행할 역량은 안되지만,
자격증있다고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차올랐던 것 같기도 하다.
지난 시험 이후 차이점
개인 사정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그래도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
그래도 5월 12일을 끝으로, Cloud와 AWS 세계로 발을 디딘지 3개월을 마무리하자는 생각으로 곧바로 SAA-C03 자격증을 무조건 따야겠다는 생각을 한게 오만한 생각이었다.
물론, 자격증은 자격증일 뿐이니 따면 그만이다. 아니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자격증을 따두고 내실을 다지는게 중요하긴 하다.
시험을 시험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뭔가 내실이 없다는 자각이 많아지기도 했다.
지난 4월 17일의 불합격 회고를 다시 읽어보니, 내실을 다지자는 내용이 그대로 적혀있다.
시험에 떨어졌다는 사실보다는, 한달간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는 사실이 가슴을 콱 찌른다.
자격증을 딴다고 내가 일을 할 수 있나?
아니, 자격증을 땄다고 일을 하면.. 그게 회사나 동료들에게 좋은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답답해진다.
한달간 변한게 없이 시간이 흘러간 기분이다.
지난 시험과의 차이점
저번 시험때는 Dumps 문제들과 유사한 문제들이 꽤 나왔었다.
이번에는 ExamTopic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260문제를 다 보고,
추가로 ExamAnswer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600문제 중 100문제 정도를 보고 들어갔다.
왜인지 생소한 개념들이 많이 나왔다.
지난번에는 주로 빈출되는 개념인 고가용성이라든지… 성능과 비용 효율을 위한 솔루션이라든지… 네트워킹/보안 측면에서의 솔루션 등에 초점 맞춰져 나왔다. 추가적으로 서버리스나 DB에 관련된 기초적인 문제들이었다.
대부분 ExamTopic의 문제에서 다뤘던 문제들이다.
내가 공부를 허투루 한건지.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번 시험에서는 뭔가 ExamAnswer에서 봤던 문제들처럼 나왔다.
단답형의 문제들. 그렇지만 정확히 알아야하는. 비슷해보이는 서비스들의 상세한 차이점들. AWS Shield와 AWS Advanced Shield의 차이점이라든지,
지식없이 문제로 지식을 채워나가니 구멍이 나기 마련인데, 이번에 그 구멍들에서만 문제가 나온 기분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당장 면접을 보러 다니는 기업들에 운좋게 취직이 되더라도 취직을 해야하나 하는 자문자답을 끊임없이하고 있다.
어느정도 한번 더 교육을 듣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고있다.
그러던 중 AWS 전문 교육을 찾았다. DevOps와 Backend 기반의 프로젝트와 AWS 공인 강사 및 현직 엔지니어들과 함께하는 AWS Solutions Architect 트레이닝이 핵심인 교육이다.
급하게 생각할 것 없이 올해는 공부만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욕심 내 자격증 공부와 함께 내실을 다지는 공부들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뒤죽박죽 얽혀있다. 다행히 교육이 7월 말부터 시작이다.
HTTP/PHP API개발을 위한 Python 공부도,
Microservice를 위한 가상화 공부도,
DevOps에 필요한 각종 스킬들도,
2개월 동안 온전히. 혼자서. 씨름할 시간이 생겼다.
SAA-C03을 합격하고 나서 다시 읽을 때, 나에게 바라는 점
- SAA-C03을 두번이나 떨어진 등신으로서, 고득점을 맞을 수 있게 실습을 탄탄히 다지자.
AWS Re/Start Canvas 실습을 전체 복습하며, 블로그에 정리 (5월 31일까지) - https://awsrestart.instructure.com/
AWS Workshops에서 제공하는 실습들을 해보며 몸으로 익히자 - https://workshops.aws/
AWS WAF(Well-Architected-Framework)의 실습을 공부하며 AWS를 제대로 익히자. - https://www.wellarchitectedlabs.com/
- SAA-C03의 Dumps문제들을 공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각만하고 늘 미루던 해설을 정리해보자.
ExamTopics의 무료 배포 문제들 (5월 21일 기준 260문제) 해설 만들기
ExamAnswer의 무료 배포 문제들 (5월 21일 기준 690문제) 해설 만들기
- 해설을 만드는게 목표가 아니라, 각각의 솔루션에 대해서 백서나 Reference를 찾아 정확히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자.
- 다시 자만하면 등신일뿐
- 파이썬 / 네트워크 / 클라우드보안 / Docker / K8s 등 다운로드 받아둔 실습책들 진도 나가고 있기
- 건강한 생활하기 / 체력 기르기(6개월 교육 시작하려면 체력을 길러야한다)
- SOA / DVA 공부도 병행해서 SAA자격증을 따고 50% 쿠폰이 나오면 차례대로 바로 따자.
- 방향은 조금 다르더라도 Associate에서 요구하는 개념들을 최대한 많이. 제대로.
회고
걱정만 하던 형의 건강도 많이 괜찮아졌다. 마침내 성년후견인도 개시하고, 곧 형사재판도 끝난다. 작년 8월부터 시작된 형의 교통사고가 곧 마무리가 되어간다. 형만 건강히 의식이 돌아오면 좋겠다.
스스로 참 많이 힘든 시기다. 늘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작년부터는 난이도가 사뭇 달랐다. 그래도 잘 버텨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럴수록 조금 더 채찍질해서 시험에 붙어야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텐데, 하는 아쉬움만 남는다.
이 분야의 커리어에 꼭 영어 성적이 필요할까? 생각하지만, 영어 성적도 갱신해두자.
적당한 회사를 들어가는게 아니라면 꼭 국가공인자격증들이 필요할까? 생각하지만, 자격증 공부를 통해 나 자신을 다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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